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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과정

출산의 시작을 알리는 3가지 징조

1. 이슬

출산이 가까워지면 가벼운 자궁수축과 함께 자궁문이 살짝 열리고 아기를 싸고 있는 양막이 자궁으로부터 박리되면서 코같은 분비물과 함께 출혈을 하게됩니다. 이것을 이슬이라고 하며 24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슬이 비춘 뒤 4-5일 지나도 진통이 알걸리는 경우도 있고 이슬의 양상도 핑크-갈색 등 다양합니다.

2. 진통

출산의 시작을 알리는 진통은 허리와 배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아프면서 간격이 점점 짧아지며 강도는 점점 강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3. 조기파수

자궁 내에서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이 터져 양수가 세는 것을 뜻하며 보통은 진통이 가장 심할 때에 일어납니다. 그러나 일부는 진통이 시작되기전에 양막의 일부가 찢어져서 조금씩 양수가 세는 경우도 있어 이것을 조기파수라고 합니다. 양수가 터지고나면 24시간이내에 진통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태아세균감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양수는 무색투명하기 때문에 간혹가다가 소변과 구별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냄새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병원에 가시면 간단한 검사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산모들의 출산이 초기증상은 36%, 이슬이 31%, 양수파수가 21%였다고 합니다. 진통의 과정도 쉽게 넘어가는 경우, 또는 오래 아픈 경우 등 아주 다양합니다. '나는 정상이 아닐까?' 하는 걱정보다는 우리아기는 어떤 식으로 나올려나? 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산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진통과정

정상적인 분만과정은 아래 그림과 같이 불규칙한 진통이 지속되는 잠복기, 통증이 가장 강하면서 자궁문이 열리는 개구기, 아기의 머리가 산도를 내려오면서 밑으로 힘이 주어지고 아기가 탄생하는 만출기, 태반이 마지막으로 나오는 후산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구기까지의 평균소요시간은 초산이 8시간, 경산이 5시간 정도 걸리며 그 후 아기가 나올 때 까지 각각 50분과 20분이 더 소요됩니다.

<프리드만 커브>

<진통 평균 소요 시간>

1기 (개구기) 2기 (만출기) 3기 (후산기)
초산 8시간 50분 5~20분
경산 5시간 20분 5~20분

호흡법의 연습

출산과정에 대한 예비지식으로 효과적인 호흐법을 알아두면 진통을 극복할 때 매우 도움이 됩니다. 호흡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니 본인이 가장 편안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1. 준비기 호흡법 (자궁구 0 - 3cm)

진통간격이 5-10분, 진통이 20초-30초 정도 지속될 때 시행하는 호흡법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하면 먼저 한번 깊이 심호흡하고 통증이 강할 때는 얕게 호흡하면서 (3초 간격정도) 넘깁니다.

2. 극기호흡 (자궁구 3cm - 완전개대)

진통간격 204분, 한번의 진통시간 40-60초 정도로 자궁문이 거진 다 열리면서 통증 간격은 짧아지고 강도는 높아져 가장 아플 때입니다.
먼저 심호흡을 한번 하고 통증이 강할 때는 2번 정도 짧게 숨을 내쉬고 한번 길에 내쉬는 식으로 (하하후~) 호흡을 몇싸이클 반복하고 통증이 가라앉으면 심호흡을 하고 쉽니다.

3. 만출기 호흡법

힘을 주고 아기를 밀어낼 때의 호흡법으로 호흡을 한번 하고 나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입을 꼭 다물고 숨을 찾고 항문쪽으로 힘을 길게 줍니다. 자궁수축이 끝나면 길게 심호흡을하여 아기에게 산소가 가도록 합니다.

4. 후산기의 호흡법

아기의 머리가 나온 직후부터는 힘을 주지 않아도 저절로 아기가 나옵니다. 힘을 주면 오히려 산도를 조이게 되어 아기가 힘들어합니다. 전신에 힘을 빼고 '하하하'하며 빠르고 짧은 호흡을 합니다.